1979년에 중국 상해에서 살던 한(韓)씨 성을 가진 조선족(이미 작고)이 프랑스에 와 프랑스영주권을 취득하면서 첫 재불조선족으로 되었습니다. 그때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20세기90년대 초기에 심양, 연변 등지의 조선족들이 한 두 명씩 프랑스로 이민오기 시작했는데 90년대 말에는 그 수가 최고로 400여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.
2000년6월18일, 재불조선족들이 서로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조선족협회를 설립하게 되었고 강성호씨가 초대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. 그리고 재불조선족협회는 2004년6월1일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"재불조선족회"(ARCF-ASSOCIATION DES RESIDENCE CHOSONJOKS EN FRANCE)라는 이름으로 정식단체허가를 받았습니다.
그 동안 조선족협회는 해마다 봄철 야유회, 추석 맞이 야유회, 연말 송년회 등 행사를 진행해왔고, 또한 같은 민족으로서 한인사회와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한인운동회에 자주 참가하기도 했습니다. 그 뿐만 아니라 조선족협회에서는 직업부를 설치하여 동포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는 등 유익한 일들을 해오기도 했습니다. 재불조선족협회는 여러 번 중국"흑룡강신문"(조선문)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.
2006년, 남대철씨가 재불협회장으로 당선되었는데 개인사정으로 협회장직을 내놓으면서 지난 한 해 조선족협회는 유명무실한 협회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.
현재 프랑스에 조선족동포들이 약 350명 좌우 되는데 이들 중 합법적인 신분으로 식당을 차리거나 포장이사, 건축장식, 차 수리 등을 하는 분들도 있고, 한인식당, 프랑스슈퍼나 어학원, 환전소 등 직장에 다니는 분들도 있으며 유학생, 국제결혼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. 이런 재불조선족동포들에게 자체의 협회가 말 없이 무산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. 하여 몇몇 뜻 있는 분들이 의논 끝에 "조선족협회임시대책위원회"를 내오고 2007년에 새롭게 조선족협회를 이끌어 갈 회장을 선거하기로 하였습니다.
회장은 자기추천 혹은 주변에서 추천해도 됩니다. 단 임기기간 책임지고 끝까지 담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.
재불조선족동포 여러 분, 바쁘신 와중에도 회장선거에 많이 참석하여 주시고 신임회장선출과 함께 구정을 맞이하면서 그 동안의 회포도 나누었으면 합니다.
조선족동포 여러 분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.
정해년 재불조선족동포 여러 분과 가족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.
재불조선족협회임시대책위원회(在法朝鮮族協會)
시간: 2월25일 일요일 저녁 7시.
장소: 유로식당.
주소: 65.Rue Du Faubourg Montmartre Paris 75009
지하철: M7. le Peletier/M12. Notre Dame de Lorette
연계전화: 06-1607-8336